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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孫錫福오이엠 사장
입력2000-04-12 00:00:00
수정
2000.04.12 00:00:00
정맹호 기자
10년이 넘게 일하던 언론사를 그만두고 중국으로 훌쩍 떠났던 그가 50을 바라보는 나이에 벤처기업 사장으로 돌아왔다.손석복(孫錫福)사장이 지난해 4월 설립한 ㈜오이엠의 주요 아이템은 검색엔진(SERCH ENGINE)과 그룹웨어 그리고 라우터 허브 등 인터넷 주변접속장치를 한데 묶어놓은 원박스(ONE BOX). 창업후 긴 시간동안 매출이 발생하지 않아 어려움을 많이 겪었지만 자체 개발한 검색엔진이 알려지면서 회사에 활기가 넘치고 있다.
특히 자체개발한 검색엔진은 삼보와 합작, 중국시장 진입에 성공한데 이어 최근에는 국내 전산망의 총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전산원에 납품하게 됨으로써 대내외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와 달리 孫사장의 얼굴이 많이 펴진것은 사업에 자신감이 붙어서다.
『검색엔진과 그룹웨어부문에서 기반기술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의 미래는 아주 밝습니다. 인터넷 이용이 활성화되고 사내 전산망이 발전할수록 수요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검색엔진은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면 필수적으로 사용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孫사장은 이런 의미에서 오이엠이 거품론이 일고 있는 타 인터넷업체들과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한다.
희끗희끗한 머리가 두드러져 보이는 孫사장은 요즘 열심히 사람들을 만나고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고 있다. 20~30대 사장이 주류를 이루는 테헤란밸리에서, 50에 가까운 나이에, 그것도 엔지니어출신도 아닌 孫사장은 처음에 자기자리를 찾기 위해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그러나 지금은 젊음이 활기치는 테헤란밸리에 입성한것을 오히려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엔지니어들 정말 열심히 일합니다. 며칠씩 밤을 새기 일쑤지요. 오히려 사장이 제가 「건강」과 「가정」을 챙기라고 틈만나면 충고하고 있습니다』
10년이상 한분야에서 일해온 베테랑과 회사를 차린것 자체가 행운이라는 孫사장은 회사설립때부터 엔지니어 몫으로 지분 40%를 할당하고 주주로 참여시켰다. 새로 영입될 엔지지어를 위해 별도로 20%의 지분을 남겨두고 있는 것도 특이하다.
『얼마나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느냐가 사업의 성패를 결정합니다. 직원들의 업무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보살피는 것이 사장의 가장 큰 역할입니다』 (02)569_0255
정맹호기자MHJEONG@SED.CO.KR
입력시간 2000/04/1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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