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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법인 32社 연결재무제표 적용후 부채 급증
입력2003-07-31 00:00:00
수정
2003.07.31 00:00:00
김상용 기자
3월말 결산법인 32개사의 2002년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개별재무제표를 적용했을 때보다 부채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거래소가 31일 발표한 `3월 결산 2002 사업연도 연결재무제표 실적분석` 자료에 따르면 32개사(자회사 등 종속회사는 모두 103개사)에 대해 개별재무제표를 적용해 자산총액을 집계한 결과 2조163억8,000만원이었으나 연결재무제표를 적용하면 2조6,180억8,100만원으로 29.84%(6,017억100만원) 늘었다.
자본의 경우 연결전에는 1조777억5,000만원에서 연결후 1조2,461억7,800만원으로 15.63%(1,684억2,800만원) 증가했고 부채는 연결전 9,386억3천만원에서 1조3,719억300만원으로 46.16%(4,332억7,300만원)나 늘어났다.
또 매출액은 연결전 26조5,809억3,700만원에서 연결후 28조3,316억8,500만원으로 6.59% 증가한데 그쳤으나 당기순이익은 연결전 1,499억5,600만원에서 연결후 1,781억2,800만원으로 18.79%(281억7,200만원) 많아졌다.
연결재무제표 적용시 부채총액이 크게 늘어난 상위사
▲대웅(164억7,700만원→1,127억900만원, 584.05%)
▲한국대동전자공업(178억1,500만원→420억5,800만원, 136.08%)
▲삼립산업(1,406억8,000만원→2,641억3,500만원, 87.76%)
▲KEC(1,343억2,700만원→2,372억1,600만원, 76.60%)
▲동원금속공업(610억9,200만원→790억2,000만원, 29.35%) 등이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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