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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황제 싱·우즈 양보못할 한판승부
입력2004-12-08 17:37:41
수정
2004.12.08 17:37:41
타깃월드챌린지 우승상금만 120만弗
총상금 525만달러, 우승상금 120만 달러에 출전 선수는 단 16명. 연말 최대의 상금 잔치가 펼쳐진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 우즈가 호스트가 되는 타깃월드챌린지가 10일 새벽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 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파71ㆍ6,988야드)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는 컷 오프가 없고 꼴찌만 해도 미국 LPGA투어 우승 상금과 맞먹는 15만 달러를 챙기게 돼 출전 자체만으로 푸짐한 연말 선물을 보장 받는다.
또 각 투어 대회가 끝난 가운데 치러지는 만큼 골프 팬들의 관심이 각별해 선수들로서는 한해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절호의 기회다.
출전 자격은 지난해 챔피언인 데이비스 러브 3세와 호스트인 우즈를 포함해 세계랭킹 상위 12명, 또 우즈 재단이 고른 초청 선수 4명으로 모두 16명.
러브 3세와 우즈 외에 상금랭킹 순으로는 비제이 싱(세계랭킹 1위), 파드레이그 해링턴(6위), 스튜어트 싱크(10위), 미겔 앙헬 히메네즈(12위), 크리스 디마르코(15위), 토드 해밀턴(16위), 짐 퓨릭(17위), 케니 패리(18위), 채드 캠벨(19위), 스티븐 에임스(20위) 등이 초청됐고 스페셜 초청으로 존 댈리, 프레드 커플스, 제이 하스, 콜린 몽고메리 등이 선정됐다.
출전 선수 모두 골프 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이번 대회 관심은 누가 뭐래도 우즈와 싱의 대결로 압축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금 왕을 차지한 싱은 7일 우즈가 지난 5년 동안 독식했던 ‘올해의 선수’ 상까지 차지하면서 ‘우즈 시대의 종말’을 고했고 우즈는 일본투어 던롭피닉스토너먼트 우승으로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이며 재기를 선언했다.
싱은 99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서 한번도 우승한 적이 없었던 만큼 올해 반드시 정상에 올라 ‘세계랭킹 1위’의 면모를 확실히 재확인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우즈는 자신이 호스트인 대회인 만큼 싱에게 지지 않고 팬들의 기대에 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우즈는 특히 결혼 후 나섰던 투어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뒤 던롭피닉스토너먼트에서 첫날부터 끝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고 우승했던 데 크게 고무된 상태.
이번 대회는 특히 결혼 후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부인 엘린 노르데그렌의 응원도 받을 예정이어서 우즈의 선전 여부에 더욱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즌 상금 1,000만 달러의 신기원을 연 싱과 시즌 막바지 5개 대회(미국투어 4개와 던롭피닉스)에서 1승에 준우승 3번 등으로 기량 회복에 성공한 우즈. 두 선수의 맞대결이 연말 골프계를 달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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