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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대체 감미료 「자일리톨」/동양제과 국산화 성공

◎효모균 이용 개발 하반기 본격 생산동양제과(대표 담철곤)가 국내 최초로 설탕 대체 감미료인 자일리톨의 개발에 성공했다. 동양제과 기술개발연구소는 최근 3년간의 연구끝에 기존 생산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돌연변이 효모 균주를 이용한 미생물 발효법에 의한 자일리톨 생산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동양제과는 자일리톨 개발과정에서 국내 특허 4건, 미국 특허 1건을 출원했으며 현재 껌베이스 생산·납품 협력업체인 (주)보락에 관련 기술을 이전, 생산설비를 설치중이다.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동양제과가 개발한 자일리톨 생산기술은 미생물 발효법을 이용하기 때문에 발효 및 정제설비만으로 생산이 가능해 방대한 폐수처리 시설이 필요없다. 따라서 설비투자비가 기존 방법보다 절반정도이며 제품 생산비용도 타사에 비해 75%정도에 불과, 가격경쟁력이 높다. 자일리톨이란 설탕 대체 감미료중 당알코올의 하나로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가 매우 낮아 무설탕껌, 치약, 당뇨병 환자의 수액대체제 등으로 사용량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자일리톨은 영국의 쿨토사가 전세계 사용물량의 95%를 공급하고 있으며 식품용은 ㎏당 8∼9달러, 의약용은 10∼15달러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지난 95년 기준 국내시장은 70억원, 세계시장은 1천2백억원을 형성하고 있다. 동양제과는 자일리톨 양산을 통해 수입을 대체하는 한편 다음달부터 식품에 사용하는 것이 허용되는 일본 등 해외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방침이다.<문병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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