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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저평가… 앞으로 2,000갈것"
입력2002-03-26 00:00:00
수정
2002.03.26 00:00:00
노무현고문 본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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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선 노무현 고문이 26일 "정치권력이 재벌의 사활을 좌우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밝혔다.
노 고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강빌딩 3층 대선경선 캠프 사무실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재벌이 그동안 정치권력 때문에 불편을 겪었던 게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고문은 또 "한국경제를 살리려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가야 하고 이를 위한 기본정책은 투명성ㆍ공정성 등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대통령이 되면 합리적으로 도출된 결론을 따르고 공론화된 여론을 존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노 고문은 한국 증권시장 전망에 대해 "우리 증시는 상대적으로 크게 저평가돼 있다"며 "종합주가지수는 앞으로 2,000포인트까지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 고문은 이어 "그러나 주가는 투명성ㆍ신뢰성 등과 같이 가야 하기 때문에 너무 가파르게 오르는 것은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노 고문은 부동산값 안정에 대해 "경기 부양책 중 주택경기 부양책이 중요하지만 주택경기를 분양제도 개선을 통해 부양하려는 것은 잘못"이라며 "공공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토지 또는 임대주택 의 공급을 늘리는 방법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고문은 이와 함께 최근 돌풍적인 인기와 관련, "국민 통합에 대한 국민들의 욕구가 광주 시민의 선택을 계기로 분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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