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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무역업체 지원에 기금 활용"
입력2006-03-26 17:14:03
수정
2006.03.26 17:14:03
김홍길 기자
이희범 무협회장 본지 인터뷰
무역협회가 환율불안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무역업체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26일 서울경제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중소기업들이 연초부터 환리스크 증가와 채산성 악화로 고전하고 있어 범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이와 관련, “무역협회가 운영하는 여러 기금(총 운영규모 2,000억원)을 중소 무역업체의 경쟁력 회복에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언급, 자체적으로 저리의 자금지원방안을 검토중임을 시사했다.
이희범 회장은 또 최근 급변하는 환변동 위험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해외 유전개발 ▦ 수출용 원자재 수입 등에 한국은행의 외환보유액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제안하며 “회원사들의 고충과 희망사항을 취합해 종합적인 무역활성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협회 자체적으로 청년무역인력 및 정보기술(IT)전문인력 양성, 산학연계 인력양성사업 등을 통해 중소기업에 양질의 인력을 공급하는 채널 역할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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