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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해외부동산 취득 급감
입력2008-09-24 18:45:42
수정
2008.09.24 18:45:42
신경립 기자
전세계적으로 부동산시장 침체와 신용경색 현상이 빚어지면서 지난달 해외 부동산 취득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8월 중 거주자의 해외부동산 취득(신고 기준)이 총 89건, 4,500만달러 규모에 그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의 219건, 9,400만달러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친다. 또 7월 실적인 154건, 7,100만달러에 비해서도 크게 감소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동남아 부동산 투자가 400만달러(20건)에 그쳐 전월의 1,200만달러(39건)에 비해 크게 줄었고 북미 지역도 7월 4,100만달러(83건)에서 8월에는 3,100만달러(42건)로 감소했다. 이 기간 중 미국 부동산에 대한 취득 건수는 67건에서 32건, 말레이시아 건수는 23건에서 6건으로 각각 급감했다.
한편 평균 취득금액은 50만달러로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평균 취득금액은 올 1월 42만달러에서 2월 이후로는 줄곧 40만달러를 밑돌다가 7월 46만달러로 증가했다. 취득 주체별로는 개인이 2,900만달러(80건), 법인이 1,500만달러(9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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