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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 1천원어치 팔아 21원 손해
입력1998-11-25 00:00:00
수정
1998.11.25 00:00:00
건설업체의 올 상반기 경영분석 결과 경상이익률이 마이너스 2.1%로 1천원어치의 매출을 올릴 때마다 21원을 손해본 것으로 나타났다.25일 대한건설협회가 상반기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73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조사대상업체의 매출액은 지난해의 5% 감소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작년 동기대비 6.3%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수익성 측면에서 볼 때 매출액에서 원가를 뺀 영업이익이 매출액의 7.1%를 차지,작년의 4.2%에 비해 2.9% 포인트 높아졌다.
그러나 영업이익에서 금융비용과 환차손 등 영업외 비용을 뺀 경상이익의 비율은 마이너스 2.1%로 작년의 마이너스 1%에 비해 1.1%포인트 더 떨어져 적자가 누적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상반기중 건설업체의 매출액중 금융비용이 차지하는 부분은 전년대비 5.2%포인트 증가한 11.5%로 조사됐다.
영업이익의 증대에도 불구하고 경상이익이 줄어든 것은 건설업체가 구조조정 등으로 원가 부분을 줄였지만 금리상승으로 인한 금융비용이 과다했기 때문인 것으로분석된다고 건설협회는 설명했다.
반면 부채비율은 전년도 5백69.3%에서 4백81.3%로 88% 포인트 하락했으며 자기자본 비율도 작년 14.9%에서 17.2%로 2.3%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건설협회는 하반기 들어 금리가 떨어지면서 안정되는 추세가 계속될 경우 건설업계의 구조조정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건협 관계자는 "상반기의 경영분석을 실시한 것은 처음있는 일로 대부분 건설업체들의 적자가 누적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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