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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과 과기 협력 강화 방안 모색

과학기술부가 중국과의 과학기술 협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과기부는 18일 중국의 지난 20년간 경제성장세와 향후 전망 등을 감안, 중국과 과학기술 협력을 체계화할 필요성이 강력히 대두함에 따라 한ㆍ중 과학기술공동위원회의 활성화, 과학기술 협력센터 구축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기부가 검토하고 있는 협력방안은 이외에도 기술조사단 상호교환 확대, 국제공동연구와 인력교류 확대, 양국간 협력 사업의 지속적인 강화 등이 포함된다. 과기부 관계자는 "대중국 과학기술 협력의 기본 틀은 경쟁과 협력"이라면서 "경쟁을 통해 반도체와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등 선점분야에서의 우위를 계속 유지해 나가면서 과학기술 협력센터 등을 구축해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과학기술 협력센터를 구축, 중국 이공계 고급인력의 국내 연수를 확대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중국내 지한파의 층을 두텁게 하는 것도 협력 방안중 하나"라고 말했다. 과기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중국이 지난 20년간 매년 평균 국내총생산(GDP) 9.6%의 성장을 보인 것은 물론, 국가 연구개발 예산도 2001년(126억달러)부터 우리나라(125억달러)를 앞서기 시작했고 이공계 연구 인력 역시 18만명인 우리나라의 5배를 웃도는 96만명에 이른다는 현실론에 입각해 이뤄지는 것이다. <보스턴=김영기기자(산업부)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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