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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유람선에 날씨정보 제공/한국기상,BVS시스템 통해
입력1996-11-23 00:00:00
수정
1996.11.23 00:00:00
국내 유일의 해상기상정보 제공업체인 한국기상(대표 전영일)은 「퀸 엘리자베스 Ⅱ호」 등 유명 선박에 기상정보 제공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한국기상은 지난 9월 기상그래픽정보제공 시스템인 BVS(Bon Voyage System) 시스템을 개발, 최근 세계 30여 해상기상정보 업체들을 제치고 퀸 엘리자베스 Ⅱ호와 로열 바이킹호 등 10척의 외국 호화유람선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기상이 제공하는 BVS는 팩시밀리로 제공되던 기상예보시스템과 달리 배안에서 TV 일기예보를 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며 월 이용료가 3백달러로 경쟁업체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초보자도 쉽게 알수 있는 화면 구성과 빠른 서비스로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기상은 퀸 엘리자베스Ⅱ호나 미국 카리브해를 항해하는 로열 바이킹선호 등을 보유한 유명 호화유람선사인 미국 커나드사가 한국기상의 정보를 받기로 함에 따라 국제 해상기상정보업계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채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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