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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회계감사 징계 솜방망이
입력2002-09-16 00:00:00
수정
2002.09.16 00:00:00
등록취소 3년간 2명 불과지난 2000년 이후 부실회계감사 등으로 처벌받은 공인회계사가 350명에 이르고 회계법인수도 67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고 수십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회계ㆍ범죄에도 불구하고 최고 징계인 '등록취소' 처분을 받은 회계사는 단 2명에 불과했다.
재경부가 16일 내놓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회계감사와 관련돼 재경부ㆍ증권선물위원회 등으로부터 각종 징계를 받은 공인회계사수는 ▲ 2000년 152명 ▲ 2001년 104명 ▲ 2002년 94명이었으며 회계법인은 ▲ 2000년 25곳 ▲ 2001년 15명 ▲ 2002년 27곳이었다.
그러나 20조원이 넘는 대우그룹의 분식회계를 비롯해 수십건의 대규모 회계조작이 적발됐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재경부로부터 등록이 취소된 회계사는 지난 3년간 고작 2명이었으며 직무정지처분을 받은 경우도 회계사 35명과 해산된 산동회계법인 단 1곳뿐이었다.
처벌을 받은 경우도 공인회계사회의 자체 제재가 대부분으로, 회계사의 경우 2000년 전체 징계대상자 152명 가운데 104명, 2001년 104명 가운데 52명, 2002년 94명 가운데 36명이 경고ㆍ주의ㆍ감사업무제한 등 가벼운 자체 징계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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