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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기업] 씨티라인콤
입력2001-04-19 00:00:00
수정
2001.04.19 00:00:00
싸고 편리함을 무기로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한 지 불과 6개월만에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전광판 시장에서 '새로운 신인'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업체가 있다.LED 디지털 전광판 업체인 씨티라인콤(대표 안만수)가 바로 그 주인공. 이회사는 '전광판의 대중화'를 모토로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출시한 이래 지금까지 서울경찰청, 인천 연구구청, 한국로슈, 대원제약등 3,500~4,000여개의 전광판 수주 실적을 올리고 있다.
또 최근에는 외환은행, 현대ㆍ기아자동차와 같은 대형고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벌이고 있어 연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처럼 씨티라인콤이 급속한 성장세를 보일 수 있는 것은 전광판에 리모컨 방식을 채택, 누구나 손쉽게 작동을 할 수 있게 하는 등 편리함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3~5m 거리에서 리모컨으로 영문, 한글을 최고 8,825자까지 수정ㆍ입력하고 모드 전환도 250여가지로 가능토록 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값도 기존제품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실제로 1m x 0.3m 짜리 전광판의 경우 이전에는 300만~400만원 정도였지만 이회사에서는 198만원까지 낮췄다. 무게도 경량화해 컬러전광판의 경우 20kg짜리를 5.5kg으로 줄여 매장에서 아이어로 창문에 부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편리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초에는 전광판을 일반 전화회선이나 무선 전화기을 통해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유무선 제어시스템을 개발해 편의점인 '바이더웨이' 200개 전점포에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회사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과 13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추진중이며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모듈 개발에도 나서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초저가 지리정보시스템(GPS) 개발에도 착수하고 연내 제품으로 출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안만수 사장은 "싸고 편리한 전광판을 만들면 업소에서 많이 이용할 것이고 그러면 거리정화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설명하고 "특히 전광판을 설치했을 때 매출이 7~25%까지 늘어나는 등 실제적인 광고효과가 큰 것이 특징이며 전기료도 월평균 700~2,000원선으로 저렴한 편"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회사는 91년 설립된 조명기기 업체인 한국볼텍스에서 99년 2월 현재의 회사명으로 법인전환을 했으며 자본금은 3억원이다. (02)577-7300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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