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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부패지수 나온다
입력2000-10-15 00:00:00
수정
2000.10.15 00:00:00
한국판 부패지수 나온다
경실련, 부패측정모형 개발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과 민원인들이 피부로 느끼는 부패정도를 나타내는 「한국판 부패지수」가 처음으로 나온다.
경실련 부정부패추방운동본부는 15일 김태룡 상지대 행정학과 교수 등 연구팀과 공동으로 국내 실정에 맞는 부패측정모형을 개발,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분석을 거쳐 이달 말께 부패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실련은 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서울시내 25개 구청과 서울시를 포함한 16개 광역자치단체에 근무하는 공무원 2,000여명(4∼9급)과 이들 지자체를 방문한 민원인 2,000여명을 대상으로 부패체험도와 인식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체험도는 공무원들의 경우 뇌물수수 경험유무나 금액과 주기 등을, 민원인은 뇌물제공 경험유무 등을 조사했으며 인식도는 우리나라 공무원들의 부패수준이나 인허가제도가 공무원 부패에 미치는 영향 등을 조사했다.
한영일기자
입력시간 2000/10/1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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