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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펀드, 급등장서도 "힘없네"

환매 지속탓… 전체 56% 6개월 수익률, 시장평균에 미달

지수 급등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성향의 액티브펀드 수익률이 시장 평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국내 주식형펀드에서의 자금유출이 지속되자 적극적인 운용을 하지 못하고 시장을 쫓아가는 데 급급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6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매니저들의 재량권이 많은 액티브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25일 기준)은 14.15%에 그쳐 지수를 추종하는 데 주력하는 인덱스펀드(17.56%)에 비해 3%포인트 넘게 뒤졌다. 최근 6개월 수익률 역시 액티브펀드는 평균 52.58%를 기록, 인덱스펀드(52.71%)에 못 미친다. 최근 증시가 대형주 주도의 장세여서 액티브펀드가 수익률을 내기 수월한 상황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부진한 성적이다. 국내 판매 중인 액티브펀드 569개(설정액 10억원 이상) 중 56%에 해당하는 320개 펀드의 6개월 수익률이 코스피지수 상승률보다 떨어진다. 액티브펀드들의 이 같은 부진은 계속된 자금 유출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지속적으로 환매 요청이 들어오자 불가피하게 매물을 내놓거나 종목을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져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오대정 대우증권 자산관리컨설팅연구소 팀장은 “환매가 늘면 펀드매니저들이 의도하지 않은 매도를 해야 하고 이 때문에 포트폴리오 비중에 변화가 생겨 수익률이 떨어지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유동성이 적은 중소형 가치주를 집중 투자하는 펀드는 환매가 계속되면 어려움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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