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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암동 정보·환경 단지化

인터넷·디지털 방송 등 미래형 미디어공간서울시가 25일 발표한 「상암동 새천년신도시」는 21세기를 지배할 「환경」과 「정보」가 어우러진 밀레니엄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이번 개발계획에 포함된 부지는 쓰레기 매립지 82만평, 상암동 일대 83만평, 한강둔치 23만평, 월드컵 주경기장 6.5만평 등 총200만평으로 여의도의 2배가 넘는 규모다. 상암동 일대는 영종도 신공항선, 지하철 6호선, 경의선 등이 통과하는 교통요충지로 인천 송도, 테헤란로와 포이지구의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디지털, 미디어의 중추기지가 될 전망이다. ◇디지털·미디어시티(DMC)=17만1,000평 규모로 소프트웨어, 멀티미디어,컨텐츠, 전자출판 등의 첨단미디어산업의 집중화가 이뤄진다. 또 여의도 방송가와 연계할 수 있는 미디어 프로덕션 센터, 인터넷 방송, 디지털 위성방송 등과 관련된 미래형 미디어 산업공간이 대거 들어서게 된다. 올해 시장조사와 기업유치방안을 확정해 2010년까지 개발완료할 계획이다. ◇밀레니엄 공원=2002년 월드컵개최에 맞춰 완공될 이 공원은 총110만평 규모로 연못, 습지 등을 갖춘 평화의 공원과 나비방사, 환경예술제 등을 위한 난지생태공원, 세계최고 높이(172㎙)고사분수가 들어서는 난지 한강공원, 그리고 생태골프장, 난지천 공원 등으로 구성된다. 이에따라 환경오염의 대명사격인 난지도 일대는 생태교육장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환경친화 주거단지=DMC전문인력, 장기체류자, SOHO 등 내·외국인을 위한 총7,000세대 내외의 비즈니스 주거공간이 들어선다. 각 주거단지별 형태를 보면 DMC지역의 도심형 주거 택지개발지구내 매봉산 주변의 단지형 주거 밀레니엄 공원 주변의 전원형 등 다양한 주거공간이 제공된다. 이들 주거단지는 빗물의 투수와 재활용, 매립지 가스의 열원화 등을 통한 환경인프라를 구축하고 자동차위주의 교통보다는 보행, 자건거를 통한 무공해신교통시템 위주의 교통이 선보일 계획이다. 3공구계획을 올해안에 수립해 2006년까지 조성이 완료된다 ◇추진일정 및 사업비=월드컵이 열리는 오는 2002년6월 전에 밀레니엄 공원을 완공하고 친환경 주거단지의 부지조성, 첨단산업지구의 핵심 입주기업과 투자자 선정을 마치고 전체 신도시 건설을 2010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공원 조성비용768억원을 시 일반회계로 처리하는 것을 제외한 나머지 비용은 택지및 사무실 일반분양, 공공기관 자본유치 등으로 별도 예산없이 자체 충당할 계획이다. ◇문제점=일산신도시, 신공항 등 시외곽과 연결되는 교통 중심지로 변모한다는 점에서 교통난 해결이 가장 큰 과제다. 출퇴근시간대 자유로 상습정체문제를 해소해야 하는 것은 물론 도심 및 시외곽 연결도로도 확충해야하는 등 일이 많다. 환경을 고려한 관리와 서민을 위한 대중 골프장을 건설하겠다고 하지만 도심 인근에 골프장이 들어서는 데 대한 환경단체 등의 향후 반발도 추스려야할 문제다. 한영일기자HANUL@SED.CO.KR 입력시간 2000/04/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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