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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부자 이르면 월말 소환
입력2006-07-04 17:33:10
수정
2006.07.04 17:33:10
에버랜드CB 편법증여 관련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편법증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는 4일 이건희 삼성 회장을 이르면 이달 말 소환해 지난 96년 장남인 이재용 상무에게 헐값에 CB 증여를 지시한 정황에 대해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날 “이건희 회장 등 남은 피고발인을 전부 소환 조사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사안이 복잡해서 서면조사는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 연루돼 배임 혐의로 먼저 기소된 허태학ㆍ박노빈 전ㆍ현직 에버랜드 사장의 항소심이 이달 20일께 종결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 회장 부자의 소환 조사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쯤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허태학씨 등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이달 말 내려져 형이 확정된다면 이 회장 등 다른 피고발인의 공소시효도 동시에 만료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도 조만간 불러 에버랜드 주주사인 중앙일보가 CB 인수를 포기한 이유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검찰은 2주 전에 이미 송필호 중앙일보 사장을 출석시켜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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