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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CD, 대학별 응시자 자료만 제공

교육인적자원부는 학교생활기록부 CD를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시ㆍ도교육청 등 전국 12개 센터에 비치한 뒤 각 대학이 직접 방문, 해당대학 응시자의 관련 자료만 뽑아 출력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교육부 서범석 차관은 2일 대학 입학처장 회의와 3일 시ㆍ도 부교육감 회의를 잇따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는 전국 모든 학생의 학생부CD를 입시자료로 모든 대학에 배포하는 것은 적법한 행위로 보기 어렵다는 법원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학생부CD를 출력할 수 있는 장소는 교육부 학술정보원(KERIS)의 중앙센터와 서울, 부산(울산 포함), 경기, 강원, 충북, 충남(대전 포함), 전북, 전남(광주 포함), 경북(대구 포함), 경남, 제주교육청에 설치되는 지역센터 이다. 각 대학은 응시자 주민등록번호와 출신학교 코드 등이 든 인적사항 명부를 갖고 이들 센터를 방문, 해당대학 지원자에 대한 자료만 추출해 출력한 뒤 입학전형에 활용해야 한다. 서 차관은 “지원자가 2만명인 경우 해당 응시자만의 학생부CD를 따로 만드는데 약 30시간 걸리고 500~1,000명이면 1시간 가량 소요된다”며 “16일부터 시작되는 `가`군 전형이 가장 큰 문제이기는 하지만 전형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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