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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령급 파일럿 항공사 취업 급증

조종사 1인 양성비용 11억원 넘어

공군의 주력 전투조종사인 소령급 파일럿들이 민간 항공사로 속속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공군 전투력 손실이 우려된다. 공군이 27일 한나라당 고조흥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항공사취업을 사유로 조기 전역한 전투기 조종사는 지난 해 27명에서 올해 7월말 현재 43명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전투 조종사들의 허리격인 소령급 파일럿 전역자는 지난 해 21명에서 올해7월말 현재 38명으로 집계됐으며, 대위 조종사 6명도 올해들어 군문을 떠났다. 소위∼중위 계급을 기준으로 전투기 조종사 1인당 양성비용은 사관학교부터 각종 비행과정 교육까지 합하면 11억7천만원이 넘는다. 때문에 한창 전투기를 몰고 영공방위 임무를 수행해야 할 소령급 파일럿들이 민간 항공사 취업을 이유로 조기 전역하고 있는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공군이 민간항공 조종사 양성기관이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고 의원은 "공군 조종사 양성에 막대한 국방예산이 투입되고 있다"며 "이들의조기 전역을 막을 수 있는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나라당 송영선 의원은 최근 10년간 공군 전투기 26대, 훈련기 4대, 헬기3대 등 항공기 33대가 추락해 피해액만 2천750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조종사의 비행착각이나 조작과실 등이 23건으로 가장 많고 기체 결함은 10건에 불과하다"며 "F-5E가 8대로 가장 사고가 많이났고 F-4E 5대, KF-16C 3대가 각각 떨어져 사고율도 1.32%로 미국 공군 1.30%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계룡대=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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