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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유아용품 매출 '뚝'

고급분유·기저귀·장난감등 최고 59% 줄어



프리미엄 유아용품 매출 '뚝' 고급분유·기저귀·장난감등 최고 59% 줄어 김현수 기자 hskim@sed.co.kr 잘 나가던 프리미엄 유아용품의 매출이 최근 급감하고 있다. 불경기에도 유아ㆍ아동용품은 잘 팔린다는 유통업계의 정설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고물가에 발목이 잡힌 셈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초까지만 해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던 주요 프리미엄 유아용품의 매출이 지난 3월이후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프리미엄급 분유의 매출은 지난 3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나 줄어든 것을 시작으로 4월 46%, 5월 39% 급감했으며 지난 6월에는 전년보다 59%나 감소했다. 기저귀의 경우 전체적인 매출이 감소하자 가격은 고정시키고 제품 품질은 업그레이드시킨 프리미엄급 제품을 출시했지만 업그레이드 이전 제품과 비교해 이마트에서 5월 매출이 17% 감소했다. 홈플러스에서도 6월까지 평균 64%대의 매출증가율을 보이던 ‘일본 군기저귀’ 등 프리미엄 기저귀 매출이 7월 들어 5.4% 증가, 상승세가 눈에 띄게 둔화됐다. 백화점의 고가 유아용품도 7월에 들어서면서 매출 증가율 둔화세가 확산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서 판매중인 스웨덴의 목재 장난감 ‘브리오’ 등 고가 장난감의 경우 지난 1월, 2월 전년대비 매출증가율이 각각 72.1%, 98.8%를 기록, 6월까지 평균 42.7% 매출이 증가했지만 7월 들어 17% 증가에 그쳤다. 올 1, 2월 전년대비 40%대의 매출증가율을 보이던 버버리칠드런, 폴로키즈 등 수입고가 유아의류 역시 여름 정기세일 기간이었음에도 불구 7월들어 매출증가율은 19%에 머물렀다. 고가 유모차만 예외적으로 꾸준한 판매를 유지하고 있다. 100만~160만원대의 초고가 유모차는 특정 지역에서 형성된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월 10~20대 판매되고 있다.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유모차는 노르웨이 제품인 스토케로(12kg 기준)는 149만원, 이탈리아산 뻬그뻬레고(14kg 기준)는 16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워도 줄지 않던 유아용품 매출도 프리미엄급을 시작으로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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