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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亂개발 불명예' 용인 다시 뜨려나

마북리 삼성 경잴률 2,5대1…3개평형 청약완료난(亂)개발 후유증으로 침체됐던 용인 분양시장이 최근들어 다시 활기를 띠고있다. 주택은행에 따르면 지난 15일 실시된 경기도 용인시 구성면 마북리 삼성아파트에 대한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 1순위 청약접수에서 1,277가구 공급에 3,307명이 청약, 평균 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4개평형중 3개평형이 청약을 완료했다. 마북리 삼성아파트는 용인지역의 난개발 부작용이 부각된후 처음으로 분양되는 아파트여서 성공여부가 주목되는 단지였다. 특히 이 아파트는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돼있는데다 입지여건도 죽전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은 곳인데도 분양에 성공함으로써 하반기에 주택업체들이 용인지역의 분양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평형별로는 37평형이 273가구 공급에 2,317명이 청약해 8.5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가장 큰 평수인 66평형도 74가구 공급에 218명이 청약하는등 56평형을 제외한 전평형에서 수요자가 몰렸다. 반면 같은날 1순위 접수를 받은 안산 고잔 대림아파트는 866가구 공급에 11명이 신청해 855가구가 미달됐으며, 부평 한신아파트도 510가구 공급에 69명이 신청해 432가구가 잔여물량으로 남아 대조를 이뤘다. 이종배기자LJB@SED.CO.KR 입력시간 2000/05/16 18:4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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