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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매출처 확보 힘입어 세보엠이씨 작년 실적 훨훨
입력2011-02-13 12:00:28
수정
2011.02.13 12:00:28
세보엠이씨가 다양화된 매출처 확보로 지난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세보엠이씨는 지난 11일 장 마감 후 201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29%, 69% 증가한 2,298억원, 75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순이익은 31% 늘어난 58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주당 1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세보엠이씨 공시 담당자는 “지난해 영업을 대폭 강화하면서 새로운 거래처를 확보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세보엠이씨는 지난해 특히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 등 삼성그룹으로부터 수주가 늘며 실적이 개선됐고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클린룸(먼지ㆍ세균이 없는 방) 공사 설비를 수주하는 등 정보기술(IT) 부문 투자의 수혜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보엠이씨 관계자는 “발주처의 업황에 따라 수주량이 좌우돼 한 해 경영계획을 세우기가 쉽지 않지만 1996년 상장 이후 꾸준한 실적을 내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로 가치주에 투자하는 신영자산운용은 이날 현재 세보엠이씨의 지분 12.44%를 보유하고 있다. 세보엠이씨 주가는 지난 11일 현재 3,740원으로 2010년 순이익을 고려한 주가수익비율(PER)은 6.7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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