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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길라잡이] <중기정보화경영원> ②정보화혁신(TIMPs)사업
입력2005-07-10 16:17:11
수정
2005.07.10 16:17:11
매년 100여개 업체 선정 지원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에이치엔티는 지난해 ‘정보화혁신 전문기업(TIMPs)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정보화경영원이 시행하는 TIMPs 사업은 중소기업이 전사적자원관리(ERP)ㆍ공급망관리(SCM) 등 사내 정보화 시스템을 저렴한 비용으로 구축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에이치엔티는 정부 지원금 5,000만원에 회사 자금 1억원을 보태 생산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정보관리 시스템에 힘입어 상당한 경영개선 효과를 거뒀다. 고객 만족도가 20% 높아졌고, 재고량이 15% 줄었다. 설비가동률도 20%나 올라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중기청은 통상 매년 1월 말 TIMPs 사업 공고를 낸 후 정보화경영원을 통해 2월 말까지 신청을 접수한다. 그 후 서류평가와 현장방문 등 2개월간의 심사를 거쳐 100여개의 지원대상 업체를 선정한다. 벤처기업, 기술혁신형기업 등은 심사 때 우대를 받는다. 그 해 다른 정부지원금을 받은 기업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통상 지원을 받으려면 3: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선정된 기업은 정보화지원 진단을 거쳐 총 사업비를 책정 받고 업체 당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을 얻을 수 있다.
사업 개시 2개월을 전후로 감리평가기관을 통해 일종의 ‘중간평가’를 실시한다. 계획보다 진행이 미진한 업체는 지원을 중단하고, 이미 투입된 지원금을 전액 환수한다. 지난해의 경우 100개 업체 가운데 13곳이 환수조치를 당했다.
모기업과 협력업체들이 공동으로 정보화를 추진하는 경우에도 TIMPs 사업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트리거-링(Trigger-Ring)형 지원제도라고 한다. 4개 업체 이상이 신청해야 하며 모기업에 최대 5,000만원, 협력업체에 각각 3,000만원씩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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