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베스틸은 이날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9% 늘어난 76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5% 증가한 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화인베스틸 측은 ▲인버티드 앵글 시장지배력 강화 ▲조선용 형강 수주 증대 ▲공장 가동률 향상과 재무개선에 따른 수익개선 등을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국내 중소형 조선사들이 수주한 선박건조에 적용되는 형강수요가 늘었다”며 “이에 가동률이 상승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2·4분기가 계절적 성수기였던 만큼 3·4분기 실적은 전 분기 대비 다소 줄어들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내다봤다. 다만 최근 생산합리화 작업과 냉각대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생산량 증대 효과가 기대되는 한편 액화석유가스(LPG)선에 적용되는 극저온용 특수강재의 매출이 새롭게 발생하면서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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