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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날 기념 마라톤 대회] 전국 철강인들 ‘화합의 달리기’ 일반인들도 2,000여명 참가 대성황 이뤄요가·경품등 이벤트도…포스코 단체상 1위 김상용 기자 kimi@sed.co.kr ‘철각 (鐵脚·철강인의 다리)이 달린다’ 28일 서울 잠실경기장에서 열린‘제6회 철의 날 기념 철강인 마라톤 대회’ 에서 철강인 마라토너들이일반인 참가자들과 함께 출발신호에 맞춰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관련기사 철강업계 CEO “나도 마라토너” ‘철강인들의 행진’ 지난 29일 한국철강협회는 ‘제 6회 철의 날(6월9일)’을 기념해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철강업계 임직원과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마라톤 대회를 성대하게 열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 치러지는 이날 마라톤 경기는 주요 철강업계 CEO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행사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총 4300여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는 요가스타인 원정혜 박사가 건강 요가를 강연했으며, 이어 팡파레 공연 등이 펼쳐져 대회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오전 9시30분 심윤수 한국철강협회 부회장의 대회사 선언 이후 이구택 포스코 회장과 김원갑 현대하이스코 부회장 등 철강업계 CEO들이 출발을 알리는 총을 쏘자 2,076명의 철강인과 2,224명의 일반인들이 일제히 잠실주경기장을 출발했다. 21Km의 하프코스와 10Km의 미니코스, 5Km의 건강코스로 짜여진 이날 경기에는 한국 철강산업의 대표기업인 포스코가 총 575명을 출전시켜 참가규모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참가자 규모를 놓고 경합을 벌였던 단체상은 포스코가 1위. 이어 349명이 참가한 INI스틸과 289명이 참가한 현대하이스코가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특히 현대하이스코는 김원갑 부회장, 신성재 사장을 포함 전 임직원이 단 한 명의 예외없이 참가, 막강 단결의 힘을 과시했다. 또 BNG스틸은 전체 30여명이 출전한 가운데 고객사 68명과 함께 뛴 후 맥주 파티를 만끽하는 등 축제의 기회를 제대로 살렸다. 5Km의 건강코스 마라톤에 참가한 오금석 한국철강협회 팀장은 “이번 마라톤 대회는 철강인은 물론 일반인들의 참여를 유도해 철의 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며 “마라톤 대회를 철강인의 축제로 여겨 즐겁게 달렸다”고 말했다. 이날 5Km의 출전한 김여빈 어린이는 많은 참가자들은 제치고 여성부 2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10Km 코스에서는 외국인인 마크 보이어(34)씨가 34분대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또 하프 코스는 이병효(38ㆍ남자부)씨와 심인숙(39ㆍ여자부)씨가 각각 1위로 들어왔다. 대회 폐회 직전 경품잔치에서 갖가지 해프닝이 발생해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더했? 디지털 카메라의 경품 추첨에서 이종영 세아제강 사장이 당첨되는 행운을 낚았다. 하지만 이 사장은 다른 참가자를 위해 양보했다. 또 포스코가 제공한 기아차의 ‘모닝’ 경품은 입사 3개월차인 현대하이스코의 새내기 조윤성(재경팀)씨가 차지했다. 한편 한국철강협회는 현대식 용광로에서 처음 쇳물이 생산된 6월 9일을 ‘철의 날’로 제정, 지난 2000년부터 매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5/05/2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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