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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보인다] 신용금고 소액 대출
입력2001-07-05 00:00:00
수정
2001.07.05 00:00:00
이연선 기자
금리는 높지만 신용도 낮아도 담보없이 대출은행이나 보험사 등 대형 금융사들의 문턱이 높다고 느껴지면 금고의 문을 두들기는 것도 좋은 방법. 특히 적당한 담보가 없고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층의 금융소비자들은 신용금고의 소액신용대출을 눈여겨 볼 만 하다.
한솔금고의 개인신용대출상품인 '늘푸른대출'은 신속성이 매력. PC로 대출신청을 하면 2시간 내 심사, 대출해 준다. 한도는 최고 200만원, 금리는 연 28%이다.
제일금고의 '애니원대출'은 한도가 1인당 200만원이지만 커플일 경우 500만원까지 늘어난다는 점이 특징. 금리는 기존 소액대출과 마찬가지인 연 24%다.
푸른금고는 영풍ㆍ충은금고와 함께 300만원을 연 39%에 제공하는 '뚝딱대출'을 이번 달부터 선보였다. 금리가 높다는 지적도 있지만 소액신용대출의 한도를 100만원 더 높여 소비자의 요구를 따라가겠다는 의도다.
동부금고의 'e빠른대출'은 100만원을 연 24%에 대출 받는 동시에 신용카드거래자의 경우 추가로 500만원까지 현금서비스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게 장점. 또 동부생명 우수고객일 경우 최고 500만원까지 연 13.5%의 금리로 그룹사 우수고객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
사채를 이용하고 있다면 최근 금고업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현대스위스금고의 '체인지론'을 활용할 수 있다.
체인지론은 사채이용자만을 대상으로 최고 200만원을 연 48%에 대출 받을 수 있는 상품.
제도권 금융기관 금리로는 비싸지만 사채 평균금리가 70~120%인 것을 감안할 때 사채이용자들로서는 충분히 갈아타볼 만 하다. 지난 28일 내놓은 '체인지론플러스'는 최고 300만원을 60%에 대출해 주는 상품으로 대출금액별 차등금리를 적용, 대출금액을 일부 상환하면 나머지 대출금액 전체에 대한 금리를 인하해 준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이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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