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은 삼성그룹 계열의 토털 시큐리티 전문회사다. 보안 시스템 서비스,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콜센터 서비스 및 텔레마케팅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세계 10대 보안회사'로 성장해나가겠다는 비전을 선포하고 지능형 영상관제와 네트워크 보안 상품 등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또 홈 시장 개척을 위해 공동주택용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기계경비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에스원의 투자 포인트는 사회와 인구구조적인 변화에 따른 지속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했다는 점이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시기 도래에 따른 신규 창업자의 증가와 1인 가구 증가로 지속적으로 가입자 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아동ㆍ청소년ㆍ여성 대상의 강력범죄 예방을 위한 홈 보안 시스템 시장 역시 급성장하고 있는 것도 에스원 성장의 발판이다.
코스피지수가 미국 재정절벽 이슈의 극적인 합의로 연초부터 2,000선에 안착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2013년 전체로 보면 아직까지 글로벌 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을 확신하기는 어려움이 있다.
경기민감주와 경기방어주 간의 수익률 게임에서 1ㆍ4분기까지는 경기방어주의 주가 흐름이 좀 더 안정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에스원의 비즈니스 모델은 경기 불황에도 상대적으로 강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보안 시스템의 필요성은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이익 증가를 달성할 수 있는 에스원만의 장점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