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8일 보고서에서 “SBI액시즈는 일부 중소형 가맹점과의 거래 중단으로 실적개선이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며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지만 투자 매력은 낮은 상황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김민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국내의 경우에는 가맹점별 수수료율 차이가 거의 없지만 일본은 중소형 가맹점의 수수료율이 대형가맹점보다 훨씬 높다”며 “중소형 가맹점 거래가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또 “SBI액시즈는 한국과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치해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있는데 한국은 이미 선진화된 전자결제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어 사업을 확대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동남아 시장의 실적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현재 밸류에이션은 낮지만 투자매력이 부각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됐다. 김 연구원은 “저평가 매력이 존재하지만 외국기업이어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투자 매력이 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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