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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자격증 시험에 '노인 감독관' 파견

하반기부터 3,000명 투입

각종 국가자격증 시험에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시험감독관으로 대거 투입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올 하반기부터 노인시험감독관제도를 확대 시행하기로 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주관하는 각종 필기시험의 감독관으로 3,000명의 노인인력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노인일자리확보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노인감독관제도는 시험감독 경험이 있는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일정한 교육을 거쳐 시험 시행기관에 파견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앞으로 산업인력공단의 각종 기능사 자격증 시험, 대한상의의 컴퓨터활용능력평가시험, 국가시험원의 응급구조사 시험 등에 투입돼 감독 한 차례당 3만5,000원에서 최대 9만원의 보수를 받게 된다. 특히 시험일이 모두 일요일에 집중돼 있어 평일근로 부담이 없다는 게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측의 설명이다. 개발원의 한 관계자는 “당분간 매달 두 차례 정도 감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차제에 여건이 마련되면 매달 네 차례까지 감독기회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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