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두산 박용오 前회장, 전경련 공식행사 참석
입력2005-08-31 15:38:27
수정
2005.08.31 15:38:27
두산그룹 형제간 경영권 분쟁 이후 공식행사 참석을 가급적 피해오던 박용오 두산 전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의 국제행사에 참가,대외활동에 나서 그의 거취 문제가 관심을 끌고 있다.
31일 전경련에 따르면 박 전회장은 전경련과 대만의 중화민국국제경제합작협회가 이날 타이베이에서 개최한 제30차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에 한국측 위원장 자격으로 강신호 전경련 회장 등 재계 대표들과 함께 참석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한.대만 경협위 한국측 위원장인 박 전회장이 회의에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회장은 그동안 전경련에서 두산그룹을 대표해 부회장직을 갖고 있으면서 11월에 전경련 주관으로 열릴 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서밋(Summit) 2005' 의장직과 한.대만경협위 위원장을 맡아와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후 박 전회장이 전경련 활동을 계속할 수 있을지에 재계의 이목이 모아져왔다.
이같은 상황에서 박 전회장이 이번 행사에 참석한 것은 그가 전경련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질 수도 있어 두산그룹이나 전경련이 향후 어떻게 대응할지가 관심사다.
이와 관련, 전경련측은 두산측이 내부적으로 정리해야 할 사안으로 보고 있으며두산그룹측은 "뭐라고 말할 입장이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 기자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