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은 지난 28일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지주회사 사명을 변경했다고 31일 밝혔다.
남승우 풀무원 총괄사장은 “글로벌 선진기업의 경우 지주회사가 자회사를 100% 지배하는 구조로, 풀무원 지주회사 역시 이러한 구조를 유지해 왔다”며 “시장에서는 여전히 풀무원에 대해 사업 자회사의 성과를 지분율만큼 공유하는 일반적인 지주회사로 보는 경향이 있어 풀무원의 성과를 나타내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사명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풀무원의 2013년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이 2012년보다 4.4% 늘어난 1조5,217억원, 영업이익은 13.4% 증가한 464억원을 각각 달성했으나 당기순이익은 미국사업 부진의 영향으로 220%나 급감해 12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풀무원은 오는 5월12일 창사 30주년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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