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국 및 유로존 주요국 증시가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우려 완화와 그리스 협상 타결 가능성 등으로 큰 폭 반등에 성공했다”면서도 “1주일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에는 어떤 식으로든 협상의 진전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렉시트 우려가 다시 증시 변동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며 “다만 긍정적인 점은 그 동안 그리스 문제 관련 한발 뒤로 물러서 있던 미국의 개입과 그리스 부채 추가 탕감이 필요하다는 IMF보고서로 어느 정도 유연한 협상 진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 연구언은 “2,100선까지 빠르게 회복했던 코스피도 가 그리스 협상 지연, 중국증시 급락, 삼성전자 2·4분기 실적 가이던스 예상치 하회 등으로 재차 2,000선을 하향 돌파했다”며 “코스피는 당분간 해외변수 영향력 지속과 하향 조정되고 있는 2·4분기 이익 전망을 감안 현 지수대를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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