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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서경금융전략포럼에 참석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현재의 금융상황을 '위기'로 규정하고 금융회사뿐만 아니라 감독 당국도 과감한 변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송호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7일 "책임지지 않는 권한이 있으면 한국 금융산업의 발전은 어둡기에 조속한 금융감독체계 개편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카드사 정보 유출과 같은 일련의 사건들로 이미지가 실추된 금융회사들 신뢰 회복의 일환으로 금융소비자보호원의 빠른 설립을 강력히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 금융산업이 현재 위기의 상황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송 의원은 "금융회사의 수익 기반 악화는 물론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등 반복된 금융사고로 신뢰가 큰 위기에 처했다"면서 "실추된 신뢰 회복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국 금융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어 "이번 세미나 주제인 '리빌딩 파이낸스, 금융산업 기본에서 미래 찾는다'는 현재 상황에서 특히 의미가 있는 적절한 주제라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계를 살릴 수 있는 의미 있는 고민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경 새누리당 의원도 "금융위기로 인한 세계 경제회복 지연에 따라 우리 경제도 성장둔화와 일자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연이은 정보 유출사태가 국민의 우려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면서 "금융산업의 변화가 이제는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철저한 자기반성만이 금융회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금융회사가 효율성만 앞세우고 고객의 입장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자기반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절박함이야말로 금융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소중한 단초가 될 수 있는 만큼 현 상황에 대한 치밀한 분석으로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준비하며 더 큰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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