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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200자 읽기] 발자국 外






사회적 소수자에 관한 336가지 글 ■발자국(고종석 지음, 마음산책 펴냄)=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한국일보에 연재한 칼럼 가운데 여성, 유색인, 저항자 등 사회적 소수에 초점을 맞춘 글 366가지를 묶었다. 저자는 1954년 유색인과 백인에게 별개의 교육시설을 제공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명시한 미국 연방대법원의 판결, 사회주의에 입각해 항일운동을 벌인 한위건의 삶 등을 소개했다. 올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대표작 ■생존자의 회고록(도리스 레싱 지음, 황금가지 펴냄)=2007년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저자의 대표작 중 하나. 책은 주인공의 의식을 따라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기법뿐 아니라 전체 배경 설정에 과학의 영향이 두드러져 독특하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특히 이미지가 강하고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는 레싱의 문체를 잘 살려 낸 작품인 동시에 그녀의 소설 가운데 '가장 잘 읽히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케냐 등 阿7개국서 만난 작품들 ■아프리카 미술기행(편완식 지음, 예담 펴냄)=최근 아프리카가 중국ㆍ인도에 이어 세계 미술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인간 본연의 욕망과 희망을 자유롭고 긍정적으로 표현한 점을 서구 미술계에서 높이 평가하고 있다. 책은 저자가 케나ㆍ탄자니아ㆍ짐바브웨ㆍ말리 등 아프리카 7개국을 다니면서 만난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아프리카 미술의 특징을 정리했다. 고어 노벨평화상 수상 기념 재출간 ■불편한 진실(앨 고어 지음, 좋은생각 펴냄)=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의 2007년 노벨 평화상 수상을 기념해 새롭게 출간됐다. 저자는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그 해결 방안을 방대한 데이터와 사진 등을 통해 독자에게 전한다. 환경운동가로 살아온 저자의 30년 세월이 오롯하게 담겨 있다. 남극에서 북극까지 5대양 6대주를 누비며 직접 수집한 정보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일깨워준다. 죄수들 대상 강연한 '분노 관리법' ■똑똑하게 화를 다스리는 법(전겸구 지음, 21세기북스 펴냄)=미 유타대학교 연구교수로 있는 저자가 솔트레이크 시 죄수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분노관리 강의와 함께 국내외에서 수행한 분노관리 워크샵을 통해 정리된 11개의 분노 관리의 원리를 제시한다. 특히 '분노'에 관련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사건의 심리적 원인을 분석해가는 과정은 독자들에게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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