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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ㆍ탈모관리 프랜차이즈 브랜드 '더모락'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앞세워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신흥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고정(43ㆍ사진) 더모락 대표는 "스트레스ㆍ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탈모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국내에만 약 1,500만명 이상인 것으로 추산되는 탈모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고 대표는 지난해 11월 경기도 일산에 더모락 본사를 설립하고 인천 송도신도시와 파주 운정신도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맹점을 확대하고 있다. 더모락은 '두피 안티에이징'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우며 천연 물질을 주 재료로 만든 탈모관리 제품을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탈모 예방 및 양모 촉진 효과에 대한 특허를 받고 식약처 허가와 미국 FDA의 승인도 획득해 신뢰도를 높인 제품을 사용하는 게 더모락의 경쟁력이라고 고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시중에 유통되는 일부 탈모관리용 제품은 성기능 장애를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더모락에서 사용하는 제품은 천연 물질로 만들어졌고 두피 전문 의약외품으로 정식 등록돼 있기 때문에 부작용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체계적인 두피 관리 서비스 역시 더모락이 내세우고 있는 장점으로 꼽힌다. 더모락은 전문 장비를 활용한 두피 진단 및 상담에서 전신마사지, 아로마테라피, 원적외선 관리 등 총 17가지에 이르는 서비스 프로그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탈모의 주된 원인이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아로마테라피와 전신마사지처럼 피로회복과 함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병행해야 탈모 관리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고 대표의 설명이다.
이에 더해 더모락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가격 정찰제를 적용했다. 그는 "일부 두피ㆍ탈모 관리 전문점에서는 서비스 비용이 명확히 표기되지 않거나 동일한 브랜드에서도 매장에 따라 서비스 비용이 틀린 경우가 있다"며 "가격 정찰제를 통해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고 대표는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광고업계에서 경력을 쌓다가 미용에 대한 관심의 증가와 함께 탈모 관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를 지켜보고 탈모 관리 전문업체로 이직해 프랜차이즈 사업 시스템 구축에 참여했다. 이후 고 대표는 탈모 관리 서비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 궤도에 접어들었다는 판단 아래 보다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서비스를 갖춘 프랜차이즈 기업을 설립하겠다는 목표로 더모락 창업에 나섰다.
더모락은 서비스뿐만 아니라 운영시스템도 체계화돼 초보자도 쉽게 창업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일반적으로 탈모 관리 전문점은 전문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초보자가 창업하기 어려운 업종으로 꼽혔지만 더모락은 가맹점주와 가맹점 직원을 대상으로 이론 및 실무에 관한 모든 부분을 집중적으로 교육해 창업 문턱을 낮췄다는 게 고 대표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더모락은 경기도 일산 본사에 기술ㆍ서비스 교육을 위한 강의실과 실습 교육장을 운영하고 있다. 더모락의 창업비용은 49.5㎡(15평) 기준 5,00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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