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 서울구로경찰서 2층 미래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고광현 애경산업 대표이사를 비롯, 김근식 서울구로경찰서장, 채경희 삼흥학교장과 주명화 금강학교장, 북한이탈주민 10명 등이 참석했다.
삼흥학교와 금강학교는 북한 이탈주민을 위한 대안학교다.
애경은 이번 협약에 따라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종합지원 추진활동에 동참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1대1 멘토를 통한 재능기부 활동과 정기적인 생활용품 제공 등이 꼽힌다. 물품지원의 경우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삼흥학교와 금강학교, 성인 새터민 대상 기관인 남북어울림학교, 한국입체정보교육원 등에 소속된 총 250명의 새터민에게 생활용품을 무상으로 제공하게 된다.
또한 탈북청소년에 대해서는 재능후원 기부희망자를 발굴해 1대1 멘토 지원을 제공하며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애경 관계자는 “최근 구로지역에 정착하는 북한이탈주민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그들이 처한 문제를 심층적으로 파악하고 특성화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었다”며 “탈북자들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한국사회에 정착하는 데 다소나마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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