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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원자재 가격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국수입업협회(KOIMA)가 14일 발표한 ‘9월 수입원자재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30개 주요 수입원자재의 가격흐름을 나타내는 KOIMA 지수는 8월보다 6.35포인트 오른 320.69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중국의 구매증가로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지속된 섬유원료(7.04%)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달러화 약세와 수요증가로 강세를 보인 비철금속(4.56%)과 주요 생산지의 기상악화로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이어진 농산품(4.49%)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수요가 줄어든 철강재는 0.12%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파키스탄 홍수에 따른 재배면적 축소와 중국의 기상악화로 인한 생산차질 등으로 원면(15.69%)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절기 대비 수요가 증가한 프로판가스(9.57%)와 국제 원자재가격의 상승세 및 투기세력의 지속적인 매수세에 강세를 띤 커피(7.13%), 태국의 수출관세 인상 및 달러약세 영향을 받은 천연고무(6.39%)도 가격이 올랐다. 전체 30개 조사대상 품목 가운데 가격이 오른 품목은 22개, 하락한 품목은 2개였으며 6개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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