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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명퇴 은행원 86.3%가 여성"
입력1998-10-26 14:28:00
수정
2002.10.22 11:03:47
지난 상반기 중 주요 은행들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명예퇴직한 근로자 중 8, 9명은 여성 근로자라고 한나라당 李美卿의원이 26일 주장했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李의원은 이날 노동부에 대한 국감에서 조흥, 상업, 제일, 한일, 서울, 외환, 국민, 기업, 주택 등 9개 은행의 올 상반기 명예퇴직자 중 행원은 5천1백48명이며 이 가운데 86.3%인 4천4백62명이 여성이었다고 말했다.
은행별로는 외환은행이 전체 퇴직자 8백37명 중 8백3명이 여성으로 여성퇴직자비율이 95.5%를 차지했고 상업(93.2%), 국민(90%), 서울(88%), 주택(87%), 조흥(86.7%) 등도 여성퇴직자 비율이 높았다.
李의원은 "4급 대리의 경우도 남성의 명예퇴직비율은 5.6%에 불과한 반면, 여성의 명예퇴직비율은 17.7%를 차지했다"면서 "여성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직급정년이나 인사고과가 `희망퇴직'의 1차 기준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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