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꼬리에 꼬리를 무는 테마주

LED 성공 이어 AMOLED도 급부상<br>자전거도 부품등 관련업종으로 확산<br>"고평가된 2차 테마주 많아 투자 주의를"


테마주의 성공에 힘입어 기존 테마주가 세분화되며 가지치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정 테마가 관련업종이나 유사업종으로 확산되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런 2차 테마주에 투자할 때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서울반도체 등 LED 테마가 큰 성공을 거둔 데 이어 최근에는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테마가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AMOLED를 장착한 스마트폰 출시를 발표한 이후 관련 부품주들이 동반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AMOLED용 ‘구동 드라이버 IC’를 생산하는 크로바하이텍과 엘디티의 주가는 최근 사흘 동안 각각 33%나 뛰어올랐다. AMOLED는 LED보다 한 단계 발전된 기술로 평가된다. 별도의 에너지원이 필요한 LED와 달리 자체적으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로 에너지절약과 첨단기술이라는 면에서 앞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AMOLED와 LED는 생성원리는 같은데 AMOLED의 경우 휴대폰 등 소형 디스플레이에, LED는 조명 등에 각각 다른 분야에 적용된다. LED 테마가 일단락 되면서 관심이 AMOLED로 옮겨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관련 산업으로 번지며 2차 테마주를 만들어내는 경우가 빈발하고 있다.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무공해 교통수단인 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삼천리자전거, 참좋은레져, 에이모션 등 자전거 생산업체들의 주가가 단기 급등하며 상반기 코스닥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자전거 테마는 최근 들어 확산되면서 자전거 도로 포장재 업체(극동유화), 자전거 몸체재료 업체(배명금속, 한국카본) 등 자전거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업체들까지로 확산됐다. 또 정부의 4대강 개발사업에 따라 중소형 건설사들이 테마주로 묶여 주가가 급등한 이후는 4대강 정비 후 해양레저산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삼영이엔씨와 하이쎌 등 ‘요트 테마’가 급등했다. 그러나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은 것은 2차 테마도 마찬가지다. 삼천리자전거가 5월 중순 고점을 찍고 두달만에 반토막으로 전락하면서 이런 2차 테마주들 역시 폭락을 면치 못했다. 요트 테마주의 주가 역시 급등을 멈춘 뒤에는 바로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준환 한화증권 연구원은 “테마주들은 펀더멘털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고평가된 경우가 많다”며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추격매수는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