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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홍 LS그룹 회장이 중국사업 챙기기에 본격 나섰다. 5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중국법인에 방문 중인 구자홍 회장은 구자열 LS전선 부회장을 비롯해 김정만 LS산전 부회장, 구자엽 가온전선 부회장, 구자용 E1 사장 등 그룹 주력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대동, 처음으로 중국 다롄에 있는 LS산전 현지법인과 건설중에 있는 LS전선 자회사인 캐스코의 다롄공장을 방문했다. 중국사업장에 주요 경영진을 직접 대동하기는 지난해 이어 올해가 두번째로, LS산전 다롄공장의 생산라인을 둘러본 뒤에 구 회장은 “중국시장은 물론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제품 생산을 통해 고객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며 “그룹의 해외매출 가운데 60% 정도가 중국시장에서 발생하는 만큼 향후 더 넓은 해외시장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중국시장 개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하며 임직원을 직접 격려했다. 구 회장은 또 LS전선과 삼양중기, 두산엔진 등 3개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주조 전문기업인 캐스코(CASCO)가 2,000만 달러를 투자, 건설 중인 다롄공장 건설현장을 방문해 건설상황을 점검하고 “중국시장 개척의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준공될 때까지 사고 없이 견실한 공장으로 잘 건설하라”고 주문했다. LS그룹은 베이징과 상하이, 우시, 텐진, 칭다오, 다롄 등에 10개 법인과 8개 지사를 두고 있으며, 이들 네트워크를 중국시장은 물론 세계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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