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19분 현재 전날보다 2.05% 하락한 6,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생명이 약세를 보인 이유는 4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한화생명의 4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4% 줄어든 867억원 가량될 것”이라며 “변액보증보험 관련 준비금과 매도가능증권의 손상차손으로 인해 수익성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물량 부담도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화케미탈이 지난 2월 보유 물량 1,610만주를 매각한 이후 한화생명의 주가는 계속 약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송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이 아직 1.85%의 물량을 보유하고 있고, 예금보험공사가 24.75%를 가지고 있는 등 26% 가량의 매도 가능 물량이 존재하고 있다”며 “오버행 이슈가 마무리되지 않는다면 주가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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