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에스엠은 18일 중국 광둥성 동관시 차샨(茶山)정부와 탄소배출감축 시범사업을 진행하기로 합의하고 현지 운송 차량에 자사의 탄소배출 저감장치인 에코누리시스템을 도입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측은 동관시의 관용차량과 택시 등 차량 5,000여대를 대상으로 에코누리시스템을 장착하기로 협의했다. 에코누리시스템은 탄소배출 저감장치로 크게 공회전 방지 시스템, 탄소 배출권 측정 ㆍ저장 솔루션으로 구성되며 보급과 운영은 글로벌에스엠 자회사인 동관법인과 에코누리가 담당한다.
글로벌에스엠은 이번 시범 사업을 발판으로 중국 전역에 에코누리 시스템 보급을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글로벌에스엠은 중국 환경전문기업과 전략적 업무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에스엠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탄소배출권 거래제가 확대되면서 이산화탄소 최대 배출국인 중국에서도 탄소배출권 관련 사업에 대한 수요가 날로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에스엠과 동관법인은 10년 넘게 광동성 정부와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CDM 사업과 관련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로벌에스엠은 중국 탄소배출권 시장 진출 소식에 힘입어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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