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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포커스/이곳이 관심지역] 일산주변 조합아파트

최근 청원건설이 가좌지구에 904가구의 조합아파트를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양우종합건설도 지난 14일부터 대화지구에서 668가구의 아파트 조합원 모집에 들어갔다.특히 이 아파트들은 일산신도시 북쪽 끝자락과 맞닿아 있는데다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보다 파격적으로 낮게 책정돼 일산은 물론 서울 지역 수요자들의 발길이 몰려들고 있다. ◇공급현황=가장 먼저 분양전의 포문을 연 곳은 청원건설이 가좌지구에 선보인 「청원골든빌」. 일산구 가좌동 415일대 1만7,400평 규모의 땅에 20층짜리 아파트 904가구가 들어선다. 평형별로는 31평형 362가구, 36평형 542가구로 일반분양이 아닌 조합아파트다. 조합설립인가와 건축심의를 마쳤으며 내년초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후 곧바로 착공, 2002년9월께 입주 예정이다. 분양가는 36평형이 1억1,900만원, 31평형이 9,990만원으로 확정분양가다. 양우종합건설 역시 지난 14일부터 대화지구에 짓는 조합아파트 668가구의 조합원 모집을 시작했다. 분양가는 청우그린빌보다 약간 높아 25평형이 9,290만원, 34평형 1억2,450만원이다. 청우와 마찬가지로 확정분양가를 적용했다. 25평형 76가구, 34평형 592가구로 10~20층짜리 11개동으로 지어진다. 이밖에 동문건설은 빠르면 이달말께 대화지구에서 468가구를 공급하며 중앙건설과 프라임산업도 각각 1만평 정도의 부지를 확보해 연내에 1,000가구의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입지여건=대화지구가 가좌지구보다는 입지여건이 좋은 편이다. 자유로 이산포인터체인지 진입로 쪽에 자리잡고 있는데다 3호선 종점인 대화역까지도 걸어서 닿을 수 있는 거리다. 일산신도시와는 단일생활권을 이루게 된다. 가좌지구는 대화지구와 700~800㎙쯤 떨어져 있다. 걸어서 전철역을 이용하기에는 조금 먼 거리다. 그러나 지하철3호선 연장선인 가좌역이 오는 2003년 신설될 예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큰 문제는 되지 않을 듯. 도로역시 입주후 당분간은 불편이 예상되지만 지하철을 따라 신설도로가 놓이면 한결 좋아질 전망이다. ◇기존 준농림지아파트와 어떻게 다른가=준농림지에 들어서는 아파트들은 업체가 개별적으로 사업승인을 받아 건립하기 때문에 기반시설이 사실상 전무하다. 준도시취락지구 지정은 바로 이같은 난개발을 막기 위한 것. 즉 업체들이 개별적으로 아파트를 공급하지만 시는 일정 규모의 땅을 학교·공원 등 공공시설용지로 기부체납하는 것을 조건으로 사업허가를 내주게 된다. 지구 전체에 대한 개발계획도 사전에 마련된다. 실제로 대화·가좌지구등에는 아파트와 함께 초·중·고등학교와 공원부지가 확보돼 있다. ◇안전한가=조합아파트의 가장 큰 문제는 사업시기 지연과 사업비 증액문제. 하지만 대화·가좌지구 일대에 들어서는 아파트들은 이같은 문제점이 비교적 적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각 업체들이 확정분양가를 계약서에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부담 걱정은 덜 수 있다. 사업시기 역시 가장 중요한 문제인 조합원 확보에 큰 어려움이 없는데다 이미 기부체납을 조건으로 시와 어느정도 사전 조율이 이뤄진 상태기 때문에 큰 무리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투자수익성은 있나=일산 신도시 대화동 일대 32평형대 아파트 가격은 현재 1억5,000만~1억7,000만원선이다. 일산신도시 끝자락이어서 신도시내 다른 아파트보다는 비교적 값이 싼 편이다. 양우아파트의 가격을 기존 아파트와 단순비교해보면 시세보다 2,000만원 이상 싼 값이다. 비록 신도시내는 아니지만 입주후에는 큰 가격차가 나지는 않을 것이란게 인근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오히려 평면설계나 마감재 수준등을 감안하면 입주후에는 거의 같은 값에 거래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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