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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사무처] '인사태풍' 긴장
입력1999-08-04 00:00:00
수정
1999.08.04 00:00:00
박민수 기자
자민련은 고비용 저효율의 정치구조 탈피를 내세워 4실11국22부의 조직을 3실8국13부3팀으로 축소하면서 중앙당 유급사무원 가운데 40여명을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구조조정안을 만들어 지난달 28일 당무회의에서 추인했다.이어 김현욱 사무총장이 중심이 돼 대대적인 인사개편안 마련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르면 이번주 중 대규모 인사이동이 단행될 전망이다.
이번 구조조정은 내각제 연내개헌 유보와 합당설 파문 이후 박태준(朴泰俊) 총재가 진행중인 일련의 당 장악과정으로 해석되고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특정 인맥의 숙정설과 함께 대규모 감원설까지 나돌고 있으며 이미 오래전에 朴총재측에서 살생부를 작성했다는 소문까지 나돌아 어수선한 분위기다. 실제로 김용환(金龍煥) 수석부총재 라인으로 간주돼온 일부 실·국장 들이 국회전문위원으로 보직이 변경된다는 등의 소문이 끊이지 않고있으며 朴총재측의 구조조정 드라이브에 金총장이 반발하고 있다는 얘기와 함께 金총장과 조영장 총재비서실장의 불화설도 나오고 있다.
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서둘러 조직 슬림화 작업을 벌이는 것은 국민회의와의 합당을 전제로 한 포석이 아니냐는 의혹의 시각도 있다./박민수 기자 MINS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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