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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포커스] 김성삼 새마을금고 대표, 우리금융 민영화에 LP로 참여 할 것

■ 빨라지는 금융사 경영진 물갈이


새마을금고가 우리금융그룹의 민영화 과정에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김성삼(사진) 새마을금고 신용 부문 대표는 23일 서울 송파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개최된 '새마을금고 창립 50주년 기념 전국 새마을금고인 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제 막 우리금융의 차기 회장이 선출된 시점이라 (우리금융 민영화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이른 감이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면서도 "투자자금 운용기관(GP)이 우리금융과 관련해 좋은 스트럭처링(structuring)의 제안서를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2011년에도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리금융 인수전에 참여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새마을금고 정보기술(IT)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보 보호를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IT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라며 "서울 상암과 마곡지구, 성남 분당 등 IT센터 설립이 용이한 지역을 물색하고 있으며 완공까지는 대략 5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달 6일 간판을 새로 달고 출범한 MG손해보험(그린손해보험)과 관련해서는 "업무 제휴를 통해 다음달 자동차보험을 출시하는 등 MG손해보험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다만 재무적투자자(FI)로서 지원자 노릇에 충실할 예정이며 의사결정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선을 그었다.

새마을금고는 이날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기업이미지(CIㆍ사진)를 선포했다. 새로운 CI는 새마을금고의 기존 느티나무 이미지를 계승해 풍요로운 생활공동체 이미지를 형성화했다.

1963년 5월 설립된 새마을금고는 50년 동안 금고조합 수 1,412곳, 총자산 104조6,000억원 규모의 대표 서민금융기관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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