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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외환거래 '사상최대'
입력2001-04-10 00:00:00
수정
2001.04.10 00:00:00
하루평균 42억500만弗…역외선물환거래도 급증최근 환율변동이 극심해지면서 역외선물환(NDFㆍ차액결제선물환) 거래와 국내 외환시장 거래규모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3월중 역외선물환 거래규모는 지난 99년6월 통계집계이래 가장 많은 하루평균 5억8,000만달러로 늘었고 국내 외환시장의 은행간 외환거래도 하루평균 42억500만달러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하루평균 은행간 외환거래 규모는 지난 1월중 30억7,800만달러, 2월중 33억7,200만달러에 이어 3월중 42억500만달러로 급증했다. 이 같은 규모는 월간 외환거래 규모로는 사상최대다.
특히 외환스왑거래는 지난 1월중 9억6,700만달러, 2월중 9억7,000만달러에 이어 3월에는 12억2,700만달러로 늘어났다.
역외선물환 거래는 지난 1월중 하루평균 5억1,000만달러, 2월중 5억5,000만달러, 3월중 5억8,000만달러로 꾸준히 증가했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수출입이나 외국인 증권자금 유출입 등 고객들의 실수요 외환거래가 늘지 않았으나 환율변동폭 확대에 따른 환위험을 헤지하기 위한 거래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는 지난 3월말 현재 1,327원50전으로 지난해말의 1,264원50전에 비해 4.7%나 떨어졌다.
같은 기간 오스트레일리아 달러 가치는 13.1%, 일본 엔화는 9.3%,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7.9% 절하된 반면 싱가포르 달러화는 4.1%, 타이 바트화는 3.7%, 타이완 달러화는 0.7% 절하되는데 그쳤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주요국 통화는 일본 엔화와 동조화하는 양상이 뚜렷했으며 원화의 동조화가 가장 뚜렷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안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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