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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상장사 EVA 3년만에 플러스로
입력2003-07-23 00:00:00
수정
2003.07.23 00:00:00
김상용 기자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얻은 `세후 순영업이익`에서 자본비용을 뺀 `경제적 부가가치(EVA)`가 3년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23일 증권거래소가 밝힌 `2002년 531개 상장기업 EVA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31개 기업의 EVA 전체 창출액은 6조1,842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2000년에는 -1조7,754억원, 2001년에는 –5,706억원으로 마이너스(부가가치 상실) 상태였다. 1개 기업 당 EVA 창출액도 2001년 -12억원에서 2002년 116억원으로 플러스로 반전됐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5조1,780억원), SK텔레콤(1조5,455억원), KT(9,056억원), OSCO(5,249억원), 현대차(4,734억원) 등이 EVA 순위 상위 5걸에 올랐다. 근 5년간 누적 EVA도 삼성전자 15조5,100억원, SK텔레콤 4조1,203억원, KT 2조3,464억원, POSCO 2조1,041억원, 현대차 1조6,931억원의 순서로 나타났다.
SK텔레콤과 삼성공조는 거래소가 지난 92년 EVA 수치를 발표한 이래 지금까지 11년간 연속으로 EVA를 창출했으며, 대덕GDS는 10년 연속 EVA를 창출한 기업으로 기록됐다. 또 5년 이상 EVA 창출기업은 37개에 달했다.
지난 2002년 기준 주식 1주당 EVA 상위기업은 SK텔레콤 18만2,215원, 롯데제과 4만483원, 삼성전자 3만4,343원, 롯데칠성음료 3만3,984억원, 금비 1만7,508원 등이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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