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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업계 '미니 밴 특수'
입력2005-08-12 17:51:49
수정
2005.08.12 17:51:49
그랜드보이저등 판매 급증
수입차업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미니밴 특수를 누리고 있다.
12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다임러크라이슬러의 ‘그랜드보이저’는 연초 이후 지난 7월말까지 모두 138개가 팔려 지난 해 같은 기간(73대) 대비 89%의 판매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한달 동안에는 모두 30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264%가 증가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이에 따라 그랜드보이저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 미니 밴 시장에서의 독주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8월 한달간 300만원 규모의 취득세와 등록세 지원을 하고 있다.
다임러크라이슬러 관계자는 “미니 밴인 그랜드보이저의 판매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은 디젤용 차량 출시에 힘입은 것”이라며 “여기에 가족단위의 나들이가 늘어나는 점과 휴가철을 맞은 특별 수요가 예상외로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월 판매되기 시작한 푸조의 ‘807Hdi’ 모델은 공식수입업체인 한불모터스가 확보한 14대의 물량이 이미 소진됐고, 여기에다 출고를 기다리는 예약자가 30대를 웃돌고 있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당초 807Hdi의 수입 판매를 결정할 때만해도 연간 수요가 30대 안팎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었다”며 “최근 들어 프랑스 본사에 추가 물량을 요청할 만큼 미니 밴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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