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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美듀폰과 합작사 설립
입력2004-09-30 17:23:27
수정
2004.09.30 17:23:27
총 1,500만弗 투자 휴대폰등 사용 FCCL 생산
제일모직이 세계 최대 화학기업인 미국 듀폰사와 연성동박적층필름(FCCLㆍFlexible Copper Clad Laminate) 생산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제일모직은 30일 역삼동 제일모직 본사에서 제진훈 사장과 크래그 네일러 듀폰 아ㆍ태담당 부사장이 참석, FCCL 합작법인 ‘㈜에스디플렉스(SD Flex)’의 설립 조인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FCCL은 휴대폰이나 LCDㆍPDPㆍ디지털카메라 등에 사용되는 연성회로기판(FPCB)의 원판 필름이다.
제일모직과 듀폰은 각각 50대50으로 총 1,500만달러를 투자해 경북 구미의 제일모직 전자재료 생산공장에 내년 2ㆍ4분기까지 월 10만㎡ FCCL 생산라인을 완공, 내년 3ㆍ4분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듀폰의 기술을 도입해 FCCL 생산 및 기술개발 등을 담당하며 제일모직은 국내판매, 듀폰은 해외판매를 각각 맡게 된다.
제일모직과 듀폰은 향후 시장수요 확대에 따라 오는 2007년부터 증설에 나서 2009년까지 4개 생산라인에 월 40만㎡로 생산능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제 사장은 “전자재료 부문에서 매출을 2006년까지 4,500억원으로 3배 가량 늘려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15%까지 늘릴 것”이라며 “향후 핵심인력 양성과 투자확대를 이 부문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FCCL은 2006년 세계시장 규모가 6,800억원, 국내시장 규모는 1,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에스디플렉스는 2006년에 매출 2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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