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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외자유치성공 에셋코리아 박경민 이사
입력1999-03-09 00:00:00
수정
1999.03.09 00:00:00
「가치투자(VALUE INVESTMENT)위주의 정통 뮤추얼펀드를 선보이겠다」내달 13일부터 5,000억원규모의 뮤추얼펀드「SEI 에셋코리아」운용을 책임지게 될 에셋코리아 투자자문의 박경민(朴耕民˙40˙) 이사는 8일『단기 수익률에 집착하지 않고 철저한 기업분석을 통해 내재가치 위주의 장기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朴이사는 외국인 전용펀드인「옐로우 시」에서 지난해 80.31%의 수익률을 올려 아시아지역 투자펀드중 1위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역내에서 잘 알려진 펀드매니저다. 옐로우 시는 98년, 또다른 외국인펀드인 보디어는 97년 아시아투자펀드중 3년간 누적수익률로 1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과거실적에 힙입어 에셋코리아는 국제금융공사(IFC)와 미국 자산운용사인 SEI로부터 외자유치에 성공, 자본금 77억의「SEI-에셋 코리아 자산운용사」를 16일 설립, 뮤추얼펀드 운용사로 거듭난다. 朴이사는『대형주, 소형주 가릴 것 없이 치밀한 기업분석을 거쳐 이미 50종목을 선정했다』며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돼있는 대덕산업, 자화전자, 한섬 등 소형주도 포함돼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분석에 기초한 「가치투자」를 추구하겠다며 장기적으로 안정된 고수익을 원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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