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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장관 "재계, 반도체 경영주체 이달말 결정 약속"
입력1998-11-06 00:00:00
수정
1998.11.06 00:00:00
현대와 LG가 반도체 경영주체를 지정할 외부평가기관이 조만간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는 200% 부채비율도 탄력적으로 운용키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이규성(李揆成)재정경제부 장관은 5일 제5차 정·재계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부문은 당초 재계의 합의대로 11월말까지 책임경영 주체를 결정키로 재계가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현대와 LG의 최고경영자가 이시각 서울 시내 모처에서 컨설팅회사 선정을 위해 회동중이며 잘되면 이날중 컨설팅회사가 결정될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_부채비율 200%조정 문제는 어떻게 결론이 났는가.
부채비율을 200%로 맞추는 문제는 강제적이거나 획일적인 수치가 아니다.
기업이 국제시장서 기채할 수 있는 수준이 되면 꼭 200%라는 수치를 고집하지 않는다는게 정부 방침이다. 200%라는 수치는 이정도 재무구조는 돼야 세계시장서 자금을 융통할 수 있다는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으로 이해해 달라. 199%든 201%든 외국서 자금을 끌어오는데 문제가 없다면 수치에 집착할 이유가 없지 않겠는가.
_현대와 LG의 반도체 경영책임주체를 결정할 컨설팅회사 선정은 어떻게 됐는가.
두회사 최고경영자가 이 시각 시내모처에서 회동해 협의중이다. 오늘중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
_부채의 출자전환, 무역금융 허용, 금리인하 등 재계 요구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출자전환이라도 해서 재무를 개선해야 외자를 유치할 수 있지 않겠는가. 이를 우선주 방식으로 하느냐, 보통주 방식으로 하느냐는 전적으로 기업과 해당은행과의 문제다. 무역금융 등은 6일 수출촉진 대책회의서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_재계의 구조조정이 미흡하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
방향은 갖고 있지만 일정을 포함한 실행계획이나 구체적인 실행이 분명치 않다는 것이다. 【이용택·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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